배란다 텃밭 지키기! 진딧물 퇴치 방법과 진딧물이 싫어하는 식물 정리

배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다 보면 가장 자주 마주치는 골칫덩이 중 하나가 바로 진딧물입니다. 작고 잘 보이지도 않지만, 채소 잎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고, 식물을 약하게 만들죠. 오늘은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진딧물 퇴치법과 함께, 진딧물이 싫어하는 동반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딧물 퇴치 방법

1. 물로 씻어내기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식물에 붙은 진딧물을 강한 물줄기로 씻어내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단, 잎이 연한 채소는 조심해서 씻어주세요.

2. 천연 퇴치제 만들기

식초 스프레이: 물 1리터에 식초 1큰술을 섞어 분무기에 담고 잎 뒷면까지 골고루 뿌립니다.

베이킹소다+주방세제: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1작은술과 무향 주방세제 1~2방울을 섞어 분무합니다. 진딧물 호흡을 막아 효과적입니다.

마늘 또는 고추우린물: 마늘 5쪽이나 매운 고추를 물에 우려서 식힌 뒤 분무하면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합니다.


3. 끈끈이 트랩 설치
작은 노란 끈끈이판을 화분 근처에 설치하면, 진딧물이 유인되어 달라붙습니다. 예방과 모니터링에 효과적입니다.

4. 해충 천적 활용
야외 텃밭이라면 무당벌레 같은 진딧물 천적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배란다에서는 어렵지만, 참고용으로 알아두면 좋아요.



진딧물이 싫어하는 식물

진딧물은 특정 향이나 성분을 싫어해서 가까이 하지 않는 식물이 있습니다. 이런 식물을 채소 주변에 심으면 진딧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늘: 독특한 향 때문에 진딧물이 꺼려합니다. 채소 화분 옆에 심기 좋아요.

양파, 부추: 유사하게 강한 향을 가진 식물로 진딧물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민트: 향이 강하고 잎이 거칠어 진딧물이 기피합니다. 단, 뿌리가 강하니 분리해서 키우는 것이 좋아요.

타임, 로즈마리: 향신료 허브 중에서도 진딧물 기피 효과가 뛰어납니다.

라벤더: 진딧물뿐 아니라 다른 해충들도 기피하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마무리하며

작은 배란다에서도 얼마든지 건강한 채소를 키울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나타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부지런히 관리하면 큰 피해 없이 식물을 지킬 수 있어요. 그리고 **진딧물이 싫어하는 식물들과 함께 심는 ‘동반재배’**를 활용하면 더욱 건강한 배란다 텃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배란다에도 초록 기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